어제는 행정사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수험생으로부터 전화연락을 받았다.
진지한 태도에 매너를 갖춘 예비 후배님의 전화에 바쁜 중에도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 들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최대한 말씀드리고 싶었다. 수험생 시절의 나 또한 행정사와 관련된 정보에 목말라하며 답답해 할 때가 있었기에 그 때의 내가 생각나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의 방향이 결정될 수 있는 중차대한 상황이기에 허투로 답변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선상의 한계에 국한된 대화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화가 끝나자 시간내줘 고맙다며 커피 쿠폰을 선물해주신 수험생분의 마음씀씀이에 적잖은 감동을 느꼈다.
나는 바쁘게 살고 있다. 오늘도 5시에 출근하여 하루를 시작했을정도로 직장생활을 할때보다 잠은 줄였지만 훨씬 몸과 마음이 가볍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잠을 줄'였'다기보다는 잠이 줄'었'다고 표현하는 쪽이 맞을지 모르겠다. 내 사업이기 때문에 사업이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 눈뜨자마자 사무실로 나오다보니 저절로 아침형 인간이 된 것이다.

십수년전 유행했던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에서 읽었던 내용에 따르면 고층건물 옥상에서 내려다보면 대형차가 새벽에 들어오고 뒤를 이어 중형차, 소형차가 출근을 한다는 내용이 기억난다. 사장이나 임원이 더 일찍 출근한다는 것이다. 비약이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일면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 늘 꿈꿔왔던 내 사업을 일궈나가면서 삶을 보다 주체적으로 살게 되니 누가 시키지 않아도 더 부지런해진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행정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영업력과 소통능력이 있다면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아직까지는 그렇게 생각한다. 연락을 주신 수험생분의 이력이 영업에 강점이 있는 듯해 더욱 기대가 되고 궁금한 마음이다.
내가 벌써 이런 전화를 받을 정도로 중견이 된건가 싶어 당황스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음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났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에게 전혀 새로운 자극이 되어 너무나 기쁜 마음이었다.
오늘도 나는 소처럼 우직하게 한걸음씩 걸어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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