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 연봉이나 전망이 문제가 아닙니다.
5년차 행정사로 활동을 하다보니 행정사의 전망이 어떤지 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문자나 이메일 또는 전화연락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궁금한 점이 많아 고민끝에 연락을 주시는 경우이지요. 만약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행정사 업계 자체적인 한계로 인해 소득이 제한적이거나 전망이 어둡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는 행정사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재고해 봐야겠지요.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행정사의 어두운 전망만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실제로 행정사업에 뛰어들어본 적은 없는 분이거나 쉬엄쉬엄 놀면서 일한 분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떤 일이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나 행정사사무소라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로써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1년 후, 2년 후의 사업규모나 성과가 달라질 것은 자명한 것입니다.
제 주변의 가까운 행정사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1년을 마무리 하며 매출이 몇 퍼센트 신장했는지 서로 자랑도 하고 축하도 해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함께 나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행정사 수험생, 지망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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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저의 행정사 업계에 대한 핑크빛 전망만을 신뢰하여 가장 중요한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뛰어든다면 낭패인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냉철한 평가입니다. 행정사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떤 업무분야에서든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행정사가 된 것을 후회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상대하고 해당 업무에 대해 의뢰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합리적인 절차 진행을 도울 수 있는 의사소통능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험을 합격하더라도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분 중에 행정사시험에 합격했지만 상담이나 대인소통에 어려움을 느껴 다른 일을 선택한 분도 있을 정도로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또는 어느 정도 전문성을 확보하고 업무를 파악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안정적 수입이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후일을 도모할 끈기가 없다면 후회만 남는 선택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아무쪼록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판단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할 때만 하더라도 행정사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과 궁금증을 가진 분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글을 작성하고자 했지만 살펴보니 누구나 할 수 있을 두말하면 입아픈 당연한 말들만 늘어놓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행정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한 문의가 있으시면 비밀댓글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 행정사사무소 율현의 박승빈 대표행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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